당신은 골프 연습에 얼마나 진심이신가요? 골프를 오래 즐기신 분이라면 퍼팅의 중요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린 주변에서 잃어버리는 타수로 인해 높은 스코어를 기록하신 분들이라면 이번 포스팅을 주목해 주세요.
인버디 템포 플러스는 실내에서 골프 퍼팅을 연습할 수 있도록 제작된 골프 연습도구입니다. 센서를 이용하여 좁은 공간에서도 먼 거리의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특장점인데요. 단점은 없을까요? 직접 구매하여 사용해 본 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인버디 템포 플러스
인버디는 퍼팅연습기의 이름입니다. 인버디는 여러 가지의 라인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가장 저렴한 실속형 P200 모델부터 스마트 기기에서의 어플과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 플러스, 템포 기능이 추가되고 센서 수가 늘어난 인버디 템포.
그리고 마지막으로 총 10개의 센서와 7단계 그린스피드, 고밀도 스웨이드 매트가 적용된 인버디 템포 플러스까지 총 4가지의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구매한 것은 가장 상급라인인 인버디 템포 플러스입니다. 저는 사실 이번 템포 플러스 출시 전 인버디 스마트 플러스 모델을 오랫동안 사용하였는데요. 스마트 플러스 모델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습니다.
인버디는 특성상 정해진 위치에 골프공을 놓고 퍼팅을 해야 하는데요. 문제는 늘 같은 자리에 놓고 퍼팅을 하다 보니, 공 이 지나가는 경로를 따라 퍼팅 매트가 눌려버렸습니다. 이로 인해서 미스 히팅에도 공은 골짜기를 따라 똑바로 굴러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정확한 연습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한 문제로 인버디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에 출시된 인버디 템포 플러스 모델에는 고밀도 스웨이드 매트가 적용되어 내구성을 강화하였다고 하여 관심이 갔습니다. 사실 매트 내구성 이외에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연습도구였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스마트 플러스 모델보다 매우 많이 증가한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기능이 추가되긴 했지만 골프 연습도구에 40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쓰기는 다소 부담스러웠습니다.
아무튼 서론은 이쯤 하고 인버디 템포 플러스 모델을 언박싱하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 언박싱
패키지가 상당히 고급스러워졌습니다. 블랙 색상의 박스와 금박으로 된 레터링이 인상적입니다.
위 박스를 열면 봉인씰이 붙여진 박스가 나옵니다. 봉인씰이 사소한 장치이지만 구매자 입장에서는 언박싱의 설렘을 높여주고 반품 상품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기 때문에 이런 섬세함은 환영입니다.
봉인씰을 제거하면 머리를 잘 쓴듯한 포장 구성이 나옵니다. 딱 맞는 박스 크기에 알뜰살뜰히 잘 배치했네요. 연습기를 빼내기가 다소 빡빡했습니다.
구성품은 본체와 아답터, 케이블, 사용 설명서 그리고 볼이 좌우로 튕겨나가지 않게 막아주는 가이드 같은 것이 있습니다. 저는 별도의 가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크게 불편함이 없어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제품을 펼쳐보았습니다. 이전 모델과 달리 어두운 색상의 매트가 세련되어 보입니다. 완전히 새까만 블랙은 아니고 아주 약간은 회색 빛이 도는 검은색입니다.
전원연결을 C타입으로 변경한 것은 아주 칭찬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케이블이 파손되거나 잃어버려도 쉽게 대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온오프 스위치는 왜 계속 안 만드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번 모델에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입니다. 확실히 이전 모델보다 내구성이 상당히 뛰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벨보아 원단의 퍼팅매트는 아무래도 섬유가 다소 길게 솟아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눌림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벤 스웨이드 원단은 확실히 탄탄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을듯한 느낌이 듭니다.
볼의 시작위치를 가이로 잡을 수 있도록 타공이 되어 있습니다. 인버디 센서 특성상 위아래 센서의 중앙에 볼을 위치시켜 놓고 퍼팅을 해야 정확한 측정값을 얻을 수 있는데요. 그 위치를 정확히 놓기가 다소 어려울 수 있는데, 이번 모델에는 매트에 아예 타공을 해놓아서 대충 가져다 놓아도 정확한 출발 위치에 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 타공 부분이 시간에 지남에 따라 과도한 눌림이 발생하여 사용에 지장을 줄지 어떨지는 오랜 기간 사용해 보아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스 플레이도 컬러에 나름? 고화질을 자랑합니다. 이전 모델에 비하면 상당히 좋아진 모습입니다. 매트나 디스플레이에서 가격 인상요인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버디 어플 연결
인버디의 가장 핵심 기능인 인버디 게임 어플을 실행해 보았습니다. 휴대폰으로 연결하여 실행할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스마트폰은 화면이 작기 때문에 퍼팅 거리나 각도 등 숫자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태블릿을 이용하여 인버디를 사용합니다.
*티브이나 모니터 등 더 큰 화면으로 실행하려면 인버디 어플이 설치된 스마트 기기를 다시 대형 화면에 연결해주어야 합니다. 즉 티브이, 모니터와 인버디를 바로 연결할 수는 없습니다.
템포 플러스 모델이라서 템포 스피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템포 스피드를 설정하고 퍼팅 연습 모드에 들어가면 메트로놈처럼 띠리리릭 띠리리릭 박자를 맞추며 소리를 내줍니다. 퍼팅에서 템포를 중요시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기능일 수 있겠습니다.
그린스피드의 단계도 저가형 모델의 3단계에서 7단계로 좀 더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디테일한 퍼팅 거리 연습이 가능하겠네요.
퍼팅 연습모드, 홀인 게임 모드에서 퍼팅을 하면 퍼팅 거리, 퍼팅 각도 및 퍼팅 템포에 대한 결과 데이터가 표시됩니다. 글자가 좀 작아서 아쉽습니다.
총평
제 기준에서 인버디는 상당히 괜찮은 퍼팅 연습도구입니다. 집이라는 제한적인 공간에서 골프공 하나만을 이용해서 꽤나 디테일한 연습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실제로 구멍에 홀인시키는 퍼팅과는 다소 괴리감이 있습니다. 홀컵을 직접 응시하고 퍼팅을 하는 것과 센서와 디지털을 이용한 퍼팅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겠죠.
저는 인버디를 스트로크 연습용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템포를 측정해 주고 미세한 볼 터칭 느낌의 차이를 측정값으로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버디로 스트로크 연습을 해주고 일반 퍼팅 매트로 직접 홀인하는 연습을 따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와 측정값의 오류는 스크린 골프를 비롯한 모든 디지털 골프 연습기기의 공통사항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점을 잘 숙지하시고 활용하신다면 좋은 연습기구로 충분히 사용가능할 것 같습니다.
장점
좁은 공간에서 골프공 하나로 짧은 거리부터 먼 거리까지 다양하게 연습 가능
퍼팅 거리나, 퍼팅 각도, 템포 측정값을 통해 자신의 퍼팅을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
단점
디지털 퍼팅과 실제 퍼팅의 괴리감
다소 비싼 가격대 (40만원)
스마트폰으로 활용하기엔 어플의 폰트 사이즈가 너무 작음
└ 트랙맨처럼 원하는 값만 크게 표시하는 등의 커스텀 기능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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