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이란?
골프 게임에서 퍼팅이란 그린 위에서 공을 굴리는 것을 뜻합니다. 퍼팅의 목적은 골프공을 홀컵 안에 넣는 것입니다. 퍼팅으로 퍼터라는 클럽을 이용하여서 공을 굴리게 됩니다. 골프 코스는 매 홀에 그린이 있기 때문에 매 홀 퍼팅은 반드시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그린이 아닌 곳에서 샷을 했을 때 골프공이 홀컵에 바로 들어가는 경우라면 퍼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모든 홀에서 퍼팅을 해야 합니다. 퍼팅은 골프공을 그린 위에서 굴리는 것이기 때문에 잔디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린 구역의 잔디는 길이를 얼마나 짧게 했는지, 롤링 공정을 얼마나 했는지에 따라 그린 스피드가 결정됩니다. 그린 스피드란 골프공이 굴러가는 속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골퍼는 그린 스피드에 대한 정보를 듣고, 어느 정도 크기의 퍼팅을 해야 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경사로처럼 생긴 기구를 이용하여 측정합니다. 그린 스피드의 단위는 거리/시간입니다. 경사로에서 공을 굴려 공이 굴러가는 거리를 측정하여 그린 스피드를 산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골프장의 그린 스피드는 약 2.2m/s입니다. 프로 골퍼들의 대회 경기장은 대체로 매우 빠른 그린을 가지고 있습니다.
골프공을 굴리는 행위를 퍼팅이라고 하며, 퍼팅을 하기 위해 퍼터를 움직이는 동작을 스트로크라고 부릅니다. 골프공을 굴리는 것은 아주 예민한 동작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스트로크 동작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퍼터의 페이스와 골프공이 만나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골프공이 굴러갈 거리와 방향이 결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골프의 모든 샷 중에 가장 예민한 동작입니다. 골프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단순히 공을 굴리는 것이 쉬워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구력이 어느 정도 쌓인 골퍼라면 모두가 동의하는 것이 퍼팅이 가장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퍼팅은 모든 홀에서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모든 홀에서 한다는 것은 모든 홀의 스코어에 영향을 준다는 말과 같습니다. 골프 스코어의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60% 이상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퍼팅입니다. 골퍼들 사이에서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드라이버도 1타 퍼팅도 1타'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200m 넘게 공을 보내는 드라이버샷과 1m를 굴리는 퍼팅의 한 샷의 가치가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티 박스에서부터 공을 매우 잘 타격하여 그린까지 왔다고 하더라도 퍼팅을 잘하지 못하면 좋은 스코어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퍼팅은 2번을 한다고 예상합니다. 홀컵으로부터 약 10m 거리에 골프공을 떨어뜨렸다면 한 샷은 홀컵에 가까이 붙이고, 두 번째 샷으로 골프공을 홀컵에 넣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 퍼팅은 훌륭한 것으로 보고, 쓰리-퍼팅은 잘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퍼터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퍼팅은 퍼터라는 클럽을 스트로크 하는 동작입니다. 골프는 기본적으로 구기 종목이기 때문에 장비의 성능 또한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골프 클럽에서 가장 다양하고 취향을 많이 타는 것이 퍼터입니다. 퍼터는 헤드의 재질과 모양, 그립의 재질과 모양, 샤프트의 재질과 길이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퍼터는 드라이버나 아이언처럼 먼 비거리를 보내기 위한 골프 클럽이 아닙니다. 퍼터로 보내는 거리는 길어봐야 30m 정도일 것입니다. 이 말을 즉 드라이버나 아이언처럼 클럽의 성능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퍼터는 성능적인 면보다 감성적인 측면이 많이 작용하는 클럽입니다. 어드레스를 했을 때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헤드의 안정감이나, 골프 클럽을 손에 쥐었을 때의 촉감과 손가락에 느껴지는 견고함 등이 스트로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퍼터는 반드시 직접 클럽을 만져보고, 스트로크를 해본 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퍼터는 헤드의 모양, 재질에 따라서 분류됩니다. 헤드는 일반적으로 블레이드 퍼터와 말렛 퍼터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블레이드 퍼터는 단어 그대로 헤드의 모양이 칼(Blade)처럼 날렵하게 생긴 퍼터입니다. 말렛(Mallet) 퍼터는 실로폰 마림바를 두드리는 악기처럼 둥글고 커다란 헤드 모양을 가진 퍼터입니다. 일반적인 두 가지 퍼터의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블레이드는 작은 헤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골퍼가 퍼터를 컨트롤하기 용이합니다. 좀 더 섬세한 터치를 만들어 내기 좋습니다. 그러나 작은 헤드 때문에 다소 안정감이 떨어집니다. 불안정한 스트로크를 하는 골퍼라면 블레이드 퍼터는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골프 선수나 구력이 오래되어 감각이 좋은 골퍼들에게 적합합니다. 말렛 골퍼는 큰 헤드에서 오는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헤드가 크기 때문에 스트로크가 다소 불안정하더라도 일정한 헤드의 궤적을 그릴 수 있습니다. 일정한 스트로크는 골프공을 다소 잘못 가격하더라도, 원하는 방향으로 굴려줄 수도 있습니다. 말렛 헤드의 단점은 조작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헤드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섬세한 조작을 하기 어렵습니다.
과거의 프로 골퍼들은 블레이드 퍼터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감각이 좋은 골퍼들이 사용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프로 골퍼들은 말렛 퍼터의 사용 비중이 상당히 증가하였습니다. 말렛 퍼터를 제조하는 기술이 과거보다 많이 발전하였기 때문입니다. 근래의 말렛 퍼터는 관용성과 조작성 두 가지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한 디자인과 기술이 들어있습니다.
퍼터는 드라이버처럼 먼 거리를 보내는 클럽이 아닙니다. 따라서 직접 골프채 매장에 방문하여 퍼터를 잡아보고, 가능하다면 골프공을 직접 타격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가지 퍼터를 접해보면서 본인에게 딱 맞는 퍼터를 찾은 여정 또한 골프를 즐기는 재미 중 하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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