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클럽! 골프 유틸리티와 하이브리드 알아보기

 골프를 어느 정도 즐긴 경험이 있는 골퍼라면 부담스럽게 길게 남은 세컨드 샷과 막창의 위험이 도사리거나 매우 좁은 코스에서의 티샷을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이때 롱아이언이나 우드를 사용하기에는 미스샷으로 인해 오비나 페널티 에어리어로 들어가서 벌타를 받게 될 위험이 있는데요.

 

 오늘은 골프 클럽 중에서도 효자, 믿고 쓰는 클럽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유틸리티, 하이브리드 클럽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유틸리티의 특징, 기존 롱클럽보다 유틸리티 클럽이 나은 점과 내게 맞는 클럽 고르는 방법까지 모두 알아보겠습니다.

 

유틸리티? 하이브리드?

테일러메이드 Qi10 Rescue

 유틸리티(Utility)는 다양성, 활용성이 있는 장치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유틸리티 클럽에 해당 이름이 붙은 이유는 단어 그대로 그 용도가 매우 적절하기 때문입니다. 유틸리티는 좁은 코스에서의 티샷, 길게 남은 세컨드 또는 써드 샷, 높은 관용성으로 여러 상황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SMOKE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또한 이름만 다를 뿐 유틸리티와 동일한 역할을 하는 클럽입니다. 하이브리드(Hybrid)는 요즘 차량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단어인데요. 차량에서는 배터리와 내연기관의 힘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주행차량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골프에서는 아이언과 우드가 차량의 배터리와 내연기관에 해당한다고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롱아이언과 우드, 각 클럽의 장점을 한데 모아서 여러 상황에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클럽, 그것이 바로 유틸리티/하이브리드입니다. 한마디로 비교적 먼 거리를 범용성과 다양성으로 활용하는 골프 클럽입니다.

 

 

 

긴 클럽 (롱아이언, 우드)보다 유틸리티/하이브리드를 사용하여야 하는 이유

 골프 구력이 어느 정도 쌓인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롱아이언과 우드 샷에는 많은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장거리를 보내는 클럽이고, 또 미스샷의 우려가 높은 클럽이기 때문입니다. 웨지 나 숏아이언 같은 길이가 짧은 클럽들은 미스샷을 한다고 해도 오비나 페널티 에어리어로 공이 갈 확률은 비교적 낮습니다.

 

 그러나 롱아이언이나 우드는 먼 거리를 날아가기 때문에 약간의 미스에서도 벌타를 받을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유틸리티/하이브리드 클럽은 롱아이언이나 우드보다 정타를 맞추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롱아이언처럼 날카로운 리딩에지를 가지지 않았으며, 우드처럼 매우 납작한 형상이 아닌 그 중간의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 비거리를 보내야할때는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무리하게 먼 거리를 공략하다가 공이 오비나 물에 빠지는 경험 한 번쯤은 있을 실 텐데요. 이런 상황을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유틸리티/하이브리드 클럽입니다.

 

내게 맞는 유틸리티/하이브리드 선택 방법

 이렇게 좋은 클럽을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까요? 유틸리티/하이브리드 클럽은 아이언이나 우드처럼 번호가 붙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5번 정도의 번호를 사용하는데요. 유틸리티 클럽도 아이언이나 우드처럼 낮은 번호일수록 난이도는 더욱 높습니다.

 

 클럽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거리를 공략하고자 하는 것이 키포인트입니다. 난이도는 다소 어렵더라도 우드에 근접하는 비거리를 보내고 싶다면 3번 유틸리티를, 정 먼 비거리보다는 롱아이언의 미스샷을 커버하고 싶다면 5번 유틸리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번호는 4번 유틸리티입니다. 클럽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로프트각 21~22도의 클럽입니다. 이 정도 각도의 하이브리드는 우드와 롱아이언을 모두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범용성이 좋습니다. 유틸리티/하이브리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번호라고 생각하며, 중고시장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은 번호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유틸리티/하이브리드 클럽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정말 유용한 골프 클럽이 아닐 수 없는데요. 최근에는 프로 골퍼들도 유틸리티 클럽을 사용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지금 본인의 골프백이 없다면 골프샵에 방문하여 한 번 시타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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